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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취약차주 지원 위해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우리은행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대출 심사에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안정보는 금융정보가 부족한 고객의 기존 정보를 보완할 수 있는 통신, 소액결제, 자동이체, 유통, 노란우산공제 가입, 가맹점 정보 등이 있다. 우리은행은 티맵모빌리티의 운전자정보를 머신러닝 방법에 적용해 대안신용평가모형의 변별력을 높였다. 새희망홀씨 등 중금리 대출 이용고객의 심사가 보다 정교화되고 우량 고객을 추가 선별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신용평가모형은 정보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취약차주 전용 모형도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사회초년생 등 연소득이 낮은 직장인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지만, 이 모형으로 긍정적인 대안정보를 보유한 고객은 추가 한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함으로써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한 리스크관리 뿐만 아니라 취약차주 등 대출 실수요자들에 대한 한도 제공 등 우리 고객들에게 양질의 금융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13 14:39
경제

케이뱅크, 새로운 CSS 적용…대출 가능 고객 31.5% 확대

케이뱅크가 중저신용(KCB 820점 이하) 및 금융정보 부족(이하 씬파일러) 고객의 대출기회 확대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이하 CSS)을 대출상품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CSS의 특징은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중저신용, 씬파일러 각각의 '맞춤형 특화모형'을 새로 구축했다는 점이다. 소득 수준, 대출 이력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토대로 중저신용과 씬파일러 고객의 신용도 특징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또 통신과 쇼핑 정보를 관련법에 따라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해 금융정보와 결합했다. 통신은 스마트폰 요금제, 할부금, 요금 납부이력 등 서비스 이용 관련 데이터를 대안정보로 활용했으며, 쇼핑 정보는 백화점·마트 등에서 패션, 여가활동, 외식, 생활용품 등에 대한 구매 및 이용 패턴을 추가했다. 여기에다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CSS 모형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케이뱅크가 시행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신규 CSS의 중저신용 고객군 대출 승인율이 기존 모형 대비 약 18.3% 증가했으며 금융거래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씬파일러 고객군은 승인율이 약 31.5%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정보 활용은 대출상품의 금융 혜택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통신서비스와 쇼핑 데이터를 적용한 CSS로 신용평가를 받아 대출 한도나 금리가 개선된 고객이 10% 이상 늘었다. 케이뱅크는 새로 개발한 CSS 모형을 대출상품 전반에 즉시 적용해 중저신용과 씬파일러 고객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1 15:20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On&Off' 은행 영업점, 경계가 무너진다

요즘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은행 이름은 적혀있는데, 홍보관인지 체험관인지 모를 으리으리한 모니터들만 보이는 곳들이 있다. 단정한 차림새의 은행원은 보이지 않고, 그 흔한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입구를 지키지도 않는다.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하고 있는 은행 영업점들이다. 은행들은 영업점을 줄여나가면서도, 영업점으로 고객을 이끌어야 하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 아직은 대면 영업을 제로로 만들기는 어렵다. 대면과 비대면 영업을 적절히 구성해 자연스럽게 온·오프라인 은행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비대면' 영업점의 등장 31일 금융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영업점은 코로나19 이후 빠른 속도로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에만 200개 넘게 줄었다. 이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40개 미만으로 줄던 것과 비교하면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역시 이런 움직임은 이어지면서 지난 2015년 말 3900여 개에 달했던 점포 개수는 올 연말께 3000개를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시중은행들은 올 하반기에만 100개에 가까운 점포 통폐합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하반기에 60여 개를, 우리은행은 20여 개, 하나은행은 5개 이상의 점포를 각각 통폐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올 연말까지 점포 정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거스르기 힘든 '비대면 금융' 환경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이 확대되고는 있었는데, 코로나19가 방아쇠를 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 1분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나간 신용대출이 전체의 86.9%에 달한다. 예·적금은 70.7%였고, 펀드상품 가입은 92.8%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 신한은행도 마찬가지로 여신 60.1%, 수신 73.1%가 디지털 금융을 통해 거래됐다. 이에 은행들은 비대면 영업점 개발에 나섰다. 하나은행의 경우, 자체 비대면 영업점인 'My브랜치(마이브랜치)' 사업을 확장한다는 공고를 내고, 담당 업체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브랜치는 지난 4월 하나은행이 내놓은 개인 맞춤형 비대면 영업점이다. 마이브랜치는 각각 URL마다 개별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중심으로 화면 구성이 가능하도록 개발하며 '개인화'를 강조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금융 서비스 확대 및 오프라인 점포 축소의 흐름 속에서 비대면 영업점은 은행이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중대한 시도"라고 말했다. 기존의 모바일 은행이 불특정 다수 고객에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마이브랜치는 기업 브랜치, 아파트 입주민 브랜치, 각종 커뮤니티 브랜치 등 다양한 고객군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와 콘텐트를 직원이 직접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예를 들어 중도금 대출과 같은 집단대출을 취급할 때, 영업점에서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마이브랜치를 만들면 관련 업무를 보다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식이다. 은행 직원은 마이브랜치를 통해 거래 중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만나 금융 상담이나 사후관리 등을 비대면으로 관리하게 된다. 우리은행 역시 7월 조직개편에서 비대면 선호 고객을 위한 조직인 WON컨시어지영업부를 신설하고 ‘WON컨시어지’ 서비스를 내놨다. WON컨시어지는 비대면 고객을 위해 본점 WM 직원을 1대 1 매칭해주는 맞춤형 관리 서비스다.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고, 만기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업점 관리를 비대면 고객까지 넓히는 게 목적이다. 서비스 대상은 우리원뱅킹을 주로 이용하는 20~40대 우수고객으로, 8월 기준 40만명까지 확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지속해서 관리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며 "현재 약 40만명에서 영업점 방문 빈도가 줄어든 고객 위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존 영업점은 변신 중 시중은행에서는 대면 거래와 비대면 거래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에 대해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점포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는 게 중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처럼 100% 비대면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 이에 영업점 환경에 변화를 주는 전략을 택했다. '디지털화' 혹은 '특화' 점포로 전환하는 방향이다. 대표적인 곳이 신한은행의 디지로그 브랜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로그 브랜치는 ‘은행 같지 않은 은행’을 목표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공간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담아 고객에게 혁신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디지로그 브랜치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CX존이 신한은행의 취지에 딱 맞는 공간이다. 대형 원형 테이블의 디지털 화면에는 신한은행의 캐릭터 '쏠(SOL)'과 '몰리(MOLI)'가 나타나 신한은행이 준비한 다섯 가지의 디지털 금융 및 비금융 콘텐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콘텐트는 성격유형검사인 MBTI를 활용해 16가지 금융 성향별 금융행태를 분석한 ‘SFTI(Shinhan Financial Type Indicator)’다. 고객 스스로 상품을 검색하고 본인의 MBTI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재미를 준다. 디지로그 브랜치는 지난달 서울 서소문(리테일), 남동중앙금융센터(기업), 신한PWM목동센터(WM) 3곳에 문을 열었고, 9월 중에는 기관 영업을 중심으로 한 한양대학교 브랜치를 열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신사옥 지하 1층에 은행 업무를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체험존을 열었다. 미래에는 은행원 대신 AI와 금융 업무를 상담하게 될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주목할 것은 'AI 은행원'이 담긴 키오스크다. AI 은행원은 방문 고객에게 통장 개설부터 청약·대출·예금·적금 등 은행 업무 관련한 상담을 해주겠다고 말을 건넨다. "적금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직장인이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면 원하는 햇수에 따라 알맞은 적금 상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이 영업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01 07:00
경제

신한카드, 소상공인 마케팅 비용 지원 나서

신한카드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15%까지 마케팅 할인 비용 지원에 나선다. 3일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상생 마케팅 플랫폼인 마이샵파트너(MySHOP Partner)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마케팅 할인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가맹점주가 직접 문구를 작성하고 고객군을 보다 정교하게 선정해 원하는 채널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마이샵파트너’에서는 가맹점주가 신한카드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마케팅 할인쿠폰’ 등록을 할 경우 최대 15% 내에서 마케팅 할인비용 전액을 신한카드에서 부담하게 된다. 기존에는 할인쿠폰 등록 시 일부 비용을 가맹점주가 분담했으나 상생 플랫폼의 운영 취지를 살려 비용분담 체계를 바꿨다. 각 가맹점마다 선택할 수 있는 마케팅 할인쿠폰은 상이하며 ‘마이샵파트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정형화된 텍스트 문구 발송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가맹점주가 직접 작성한 문구로 매장 홍보 메시지를 발송할 수도 있다. 아울러 가맹점주가 타깃 고객을 보다 정교하게 선정할 수 있도록 신한카드 고객 인사이트 기반의 다양하고 폭넓은 대상군 모델을 구축했다. 홍보 메시지는 앱푸시(앱 알림서비스) 발송 기능 외에 휴대폰 문자메시지(LMS)를 통해 발송할 수 있다. 신한페이판으로 발송되는 앱푸시는 무료로, 문자메시지는 별도 비용이 발생되며,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대상 멤버십 프로그램인 ‘프리멤버스’ 가입 가맹점은 최초 3회까지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발송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마이샵파트너’에서는 주변 상권과 매장 매출 분석, 전체 카드사 주간 매출 리포트 등의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사업자 대출 및 사업자 전용몰 등도 확인할 수 있어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각종 도움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03 10:29
경제

"고객 편하다고 네이버·카카오만 키워주나"…금융업계 '역차별' 부글부글

최근 은행·카드 등 금융업계에서 금융당국을 향한 볼멘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방위적으로 금융권에 발을 들여놓고 있는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대형 정보통신 기업)들을 무조건 키워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사와 빅테크가 향후 디지털을 중심으로 펼쳐나갈 경쟁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금융연구원 이보미 연구위원은 정기 간행물 ‘금융브리프’에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 현황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의 금융 서비스에 충분한 규제·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의 플랫폼 기업은 금융업을 직접 영위하기보다는 제휴 금융회사의 상품 판매 채널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플랫폼 기업과 금융회사 간 직접 경쟁에 따른 위험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금융상품 판매 때문에 발생할 위험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의 금융상품 연계·판매 행위에 대해 별도의 규제·감독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계좌 관리나 서비스에 대한 책임과 관련 금융규제는 제휴 회사에 적용되기 때문에 플랫폼 회사에 금융회사와 같은 수준의 규제를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례로 최근 정부가 빅테크에 허용해준 30만원 한도의 ‘후불결제 서비스’를 두고 한 카드사 관계자는 “소액결제 연체가 높은 편인데, 각종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쌓은 카드사만큼 빅테크들이 관리할 수 있겠냐”며 “당국이 빅테크의 부실 등 건전성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대책은 내놓지 않고 키워주기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이 빅테크에 30만원 한도로 제한적인 후불결제 서비스를 허용한 것은 당초 카드사들이 우려했던 후불결제 한도였던 ‘50만원 이상’보다는 낮지만, 카드사들 입장에서는 소액결제 고객군을 지켜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빅테크가 할부, 현금 서비스 등을 제공하지 못하지만, 이를 두고 카드사들은 “후불결제를 통해 사실상 신용카드 사업을 벌이게 된 것이나 다름없지만, 여신업법 테두리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카드사에는 엄격히 적용되고 있는 ‘마케팅 규제’로 인해 비슷한 상품을 출시해도 빅테크는 되지만 카드사는 허용되지 않는 마케팅 활동으로 인해 동일 선상 경쟁이 힘들어졌다. 정부가 거듭 강조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도 금융사들은 '역차별'이라 말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각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등에 흩어진 각종 금융정보를 일괄 수집해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추천하는 모델이다. 이달부터 마이데이터가 시행되면 금융 사업자들은 고객 동의만 얻으면 각종 금융정보(계좌정보, 대출 여부, 주소, 연령대 등)를 공유할 수 있다. 금융사는 각종 금융정보를 다른 마이데이터 사업자들과 공유하게 되나, 빅테크들은 일부만 개방하게 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 데이터 등은 공유하지만 ‘네이버’에 쌓인 정보들까지 개방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균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빅테크의 금융 자회사 입장에서는 금융사와 모회사의 모든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반면,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금융사는 정보를 떠먹여 주기만 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이 지금 네이버와 카카오에 기회를 열어주는 이유는 금융 소비자들이 편하기 때문이다”며 “뱅크샐러드와 같은 스타트업 핀테크들에 일단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이해하겠지만, 빅테크는 다르지 않으냐. 결국 핀테크들도 성장할 수 없게 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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